나름 수많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을 볼때마다 하는 질문들이 생겨났습니다.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질문들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하여 어떠한 것들을 하시나요?

거의 모든 면접자들에게 꼭 하는 질문이 바로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하여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였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 독서를 많이 한다던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같은 잡지를 읽는다는 등의 대답을 합니다. 참고로 마소를 정기구독하느냐는 질문에는 거의 십중팔구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마소~ 좋은 잡지입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길~ 여담이구요~ ;-)

여기까지는 평범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가끔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이런분에 주목합니다.
특히 오프라인 커뮤니티 모임에 정기적으로 나가시는 분들에게 사실 후한 점수를 줍니다. 저도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어서 잘 알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커뮤니티 모임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노력입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탐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팀장님께서는 커뮤니티 활동이 회사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시각을 가지신분도 계시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 회사 일과 커뮤니티 활동을 잘 분리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며, 특히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살아있는 생생한 지식들을 계속 쌓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슈퍼 개발자도 IT의 변화의 흐름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찾기 위하여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합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에게 후한 점수를 줍니다. :-)



2. 만약 새로운 개발 업무가 주어졌을때, 회사에서 그 누구도 그 개발 업무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가르쳐 줄 수 없을 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은 사실 새로운 경험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슷비슷한 SI성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겠지만, 저희 팀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만 해도 지난 주 초에 SKAF Widget 이란 넘을 오전에 처음 보고 오후부터 바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주변에 아시는 분들은 한분도 없었습니다. 그저~ API 문서 하나 보고 개발했습니다. 당근 약간의 삽질도 있었습니다만, 이번주 개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회사에서는 간혹 새로운 개발 기술이나 개발 분야를 접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모른다고.. 한적이 없다고.. 못한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문제를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면접보시는 분의 의견을 꼭 듣습니다.

대부분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으로 확인한다는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그저 평범한 답변들이죠..

하지만, 간혹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주변의 지인이 아무리 많아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란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각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바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각 문제의 핵심별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에 맞게 실행하는 능력입니다.

간혹 자신은 어느 언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분입니다.

저희 팀은 앞으로 Apple iPhone, Google Android, Windows Mobile 또는 Windows Phone 7 및 SKAF Widget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정한 모바일 플랫폼 하나만 고집하고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는 사실 저희 팀에서 일하기 힘듭니다. 저희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서 Cloud Computing 및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과 부딪치는 일은 저희 팀에서는 비일 비재할 것입니다. 고집쟁이 프로그래머에게는 고통의 나날이겠지만,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즐길 수 있는 팀원들에게는 참으로 배울 것이 많은 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다보면, 팀장인 저도 모르는 기술 분야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팀 전체에서.. 아니 회사 전체에서 처음 접하는 기술도 있을 것입니다.

이때 문제 해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특히 본인의 경험담도 깊이 있게 듣곤 합니다.


3.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으신가요?

질문은 간단하지만, 답변은 천차만별입니다. ^^~ 사실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본인의 철학이나 사상을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간혹 어떤 분은 소프트웨어는 그저 어렵기만 하고 재미도 없지만 돈벌이를 위하여 하고 있는 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한두개이겠습니까만, 소프트웨어 개발은 정말 좋아하지 않고는 하기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정말 좋아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이루고 싶은 가치가 분명하신 분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간단한 에러 처리 하나도 소프트웨어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은 말하지 않아도 개발 하면서 단위 테스트를 끝내시지만, 애정없이 개발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귀찮고 짜증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이미 품질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에러 투성이의 소프트웨어를 더 이상 사용자들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실 가차없이 유사한 기능을 하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저 역시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야 하며,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는 장인처럼 애정을 가지고 끊기 있게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다구요~ 소프트웨어에 애정을 쏟을 시간은 만들어서라도 드립니다. :-)

그래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가지신 분을 좋아합니다.



이력서를 보면서 이력 사항을 하나 하나 확인하는 질문 보다 사실 저는 이 3가지 질문에 답을 잘하시는 분에 많은 점수를 드립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면접 보실때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혹시 면접볼때 하시는 좋은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

마지막으로 가구로 유명한 IKEA에서는 이렇게 면접을 본다고 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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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angsunjin
전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함께 나누는 것이 꿈입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5개가 달렸습니다.
  1. 선진님 회사로 가고 싶어지네요 ^^
    좋은 마인드의 팀장 밑에 있고 싶어집니다 ㅎㅎ
  2. 26일에 SW마에스트로 면접이 있어서 준비중에 우연히 검색이되어 들어와보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이 글을 읽고 면접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드디어 면접 보고 왔습니다. 아...촌철살인의 질문들...몇개의 질문에는 말문이 턱 막혀서 대답도 제대로 못했네요...
    인정하긴 싫지만 저 스스로도 평소에 하던 고민을 바로 질문으로 물어보셔서 한번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이것도 다 좋은 경험이겠죠?? ㅎㅎㅎ
  4. 저와 생각하는 방향이 같으십니다.
    하지만 역시 구체화와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기에는 미흡한점이 많네요...

    가끔씩 들러서 포스팅해주시는 글들 보고 삶의 벤치마킹을 한번씩 해보려합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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